맹인이 누구냐!

이사야 42:18~25

운전을 하다보면,
자신이 지시한 길을 벗어나면, ‘경로를 벗어났다’, ‘다른 경로를 검색한다’고 떠들어대는 네비게이션…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켜 두고서라도, 운전자가 확실히 아는 길을 갈 때면, 곧잘 무시하고 자기 갈 길을 갑니다.
아무리 말해줘도, 아무리 화면에서 경로를 이탈한 경고가 깜빡깜빡 나타나도, 차는 ‘운전자의 의지’대로 굴러갑니다.

네비게이션의 말은 ‘얼마든지’ 흘려들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운전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일 운전자의 판단이 틀렸더라도,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있거든요.

자, 그런데, 사람들이 좀처럼 흘려듣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흘려듣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위기의 상황’, 또는 ‘비전문적 영역’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는 ‘전문가의 말’입니다.

예를 들어,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은 의사의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의사의 말을 잘 안듣기도 해요.)
고3 수험생들은 입시 전문가의 말을 듣습니다.
집을 살 때,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듣습니다.
소송이 걸리면, 변호사의 말을 듣습니다.
왜요?
그것이 나의 삶 또는 이익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언들은 흘려들어서는 안될 말들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흘려듣지 말아야 할 말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건성건성 듣는 말도 있습니다.
듣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게 되어도… 심지어 그것을 알고 있어도…
듣지를 않습니다.

사42:20
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보아도 유의하지 않고,
들려도 듣지 않는 것…
아마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네비게이션 음성’ 수준으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죽어도 내가 옳고,
죽어도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만은 결국 그 사람을 넘어뜨리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는 말씀을 굳이 농담처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삶’을 주는 ‘길’입니다.

느9: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그래서,
지금이라도 ‘듣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보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잠16: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믿는 내용입니다.

2018-04-13T20:59:20+00:00